2014년 12월 20일 토요일

서울에서 폭력 조직 두목을 했던 배동천과 춘천 최고의 주먹으로 불린 이은장





서울에서 폭력 조직 두목을 했던 배동천과 춘천 최고의 주먹으로 불린 이은장.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둘도 없는 고향 친구였다. 배동천이 서울로 간 이후에도 서로를 도우며 우애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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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동천이 고향인 춘천으로 돌아오면서부터 갈등이 생겼다. 97년 검찰에 구속됐다 무혐의로 풀려난 뒤 주먹 세계에 환멸을 느끼고 낙향한 배동천은 수석과 고서화를 취미 삼아 조용히 살았다. 하지만 이은장이 자신의 험담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와 몇 차례 다툰 끝에 60년 우정은 깨졌다.

이은장은 70년대 초반 춘천 최고의 '주먹'으로 이름을 날리다 공무원이 됐고, 지금은 생활체육 관련 일을 하면서 뒤늦게 복서가 됐다. 하지만 배동천이 자신을 깎아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역시 마음이 상했다. 멀어질대로 멀어진 두 사람은 필리핀으로 화해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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