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포커스 안과 무통M라섹 웨이브프론트 자가혈청안약 후기
강남 포커스 안과에서 12년 4월 30일에 라섹을 했다.
이 안과를 알게된 경로는 주위에서 추천을 해줬다.
당연히 수술비는 150정도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과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니
상상도 못할 수술비에 잠깐 머리가 띵했다.
이게 진짜인지, 아니면 낚시인지....
인터넷을 이리 저리 찾아보니
이 안과에 대한 라섹 후기가 여러 블로그에 있었다.
대부분 만족한다는 후기에 어느정도의 믿음이 생겼다.
몇몇 블로거는 간호사가 불친절하니 찾기가 불편하니 등의 불만이 있었다.
수술에 앞서 눈 검사를 먼저 한다. 당연한거지.
많은 후기에서 검사시간이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난 1시간정도 걸렸다.
당일 수술을 예약했기에
아침 10시에 안과를 방문해서 검사를 했다. 눈동자를 넓혀주는 안약을 넣기에
기다리는 시간이 있어서 검사시간이 1시간~ 1시간 30분정도 걸린다.
11시쯤에 검사를 다하고
눈동자가 다시 작아질려면 사람마다 다르지만 3~5시간정도 걸린다고 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지루했다. 옆에 나가서 커피도 마시고, 짜장면도 먹고, 생과일 쥬스도 마시고.... 그래도 시간은 존나 안가더라... ㅅㅂ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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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오후 6시가 되어서 수술을 했다
=> 5시 30분에 수술 예약을 해서 계속 기다렸지. 여기서 문제는 눈동자는 벌써 작아졌는데
간호사들이 신경을 잘 써주지 않는다. 이것이 다른 후기들에서 본 간호사들의 불친절인거
같았다.
수술하는 시간은 10분(한쪽에 5분씩) 정도고, 수술실 앞에서 안약넣고 마취하는데 대충 10분정도 걸린다.
수술할땐 아프지는 않지만, 눈을 냉각할땐 많이 차갑다. 그것만 제외하면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수술전에 간호사가 주의 사항을 얘기하고, 수술시에도 의사가 계속 어떻게 하라고 말을 해줘서 어렵거나 힘든건 없다. 간단히 한곳 (빨간색 불빛 레이져)만 죽어라 바라보면 된다.
전에 하이킥에서 박하선씨가 라섹하는 장면이 나올때 빨간 불빛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장며면이 나왔는데, 그럴 필요 없다. 그냥 시키는데로 하면 된다.
수술후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니 그냥 참고만 하시길...
당일
잘보인다... 신새경이다... 끝내준다...
다만 눈이 시려서 눈물이 계속 난다. 안구 건조증이 있는...데 이렇게 눈물이 많을줄이야...
2~3일
난 통증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눈이 시리고 뻑뻑해서 눈을 잘 뜰수가 없었다.
물론 카톡도 못한다. 글씨가 안보여서... 그냥 TV 다시보기만 할뿐...
덕분에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1, 공주의 남자, 최고의 사랑을 모두 봤다... ^^;;
4일
아직 눈이 시렸다. 잘 안보인다. 다른 후기들은 4일째부터 잘보인다고 했는데...
난 아직 잘 안보이고 시리고 흐리고.... 2~3일째와 똑같다.
그러다가 밤이 되어서야 글씨가 보였다. 흐린건 그대로고...
5일~
자고 일어나니 잘 보인다. 흐리지도 않다. 그렇다고 끝내주게 밝거나 환하지도 않다.
그럭저럭 좋다... 생활에 불편함이 없다.
제일 중요한 수술비
진짜 49만원인가?(이벤트땐 39만원)
솔직히 49만원(이벤트 39만원)은 낚시성 홍보같다.
내가 수술하는 날은 이벤트 기간이었다.
여러명이 수납하는걸 봤는데 39만원은 한명도 없었다. 후기에도 모두 74만원으로
수술했다고 하지, 49만원 또는 39만원에 수술했다는 사람의 후기는 못봤다.
뭐... 내가 모르는 누군가는 그 비용에 했을수도 있다.
위 그림에 체크해둔 무통M라섹/마이크로라식 과 웨이브프론트 는 기본적으로하는거 같다. 왜냐하면 다른 후기들에도 모두 저렇게 수술을 했다하고, 수술하는 날 다른 사람들도 저렇게 견적이 나오더라.
내가 49만원짜리 무통라섹/라식을 하고 싶어도 검사후에
나에게 맞는 수술이 프린트되어서 딱 나온다. 그러면 수납창구 아가씨가 XXX님에게 맞는 수술법입니다. 비용은 00원입니다. 라고 결정이 되어서 나온다.
다른 안과의 경우는 코디네이터와 상의를 해볼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들은 얘기)
여긴 저렇게 친절하게도(?) 견적을 내서 보고(?)를 해준다.
그리고 자가혈청안약(10만원)도 옵션에 넣는다.
선택의 여지는 없다. 그냥 00원 나왔으니 그렇게 알아라는 보고만 들을뿐...
종합하자면
49만원은 낚시이며
수술을 원할경우 무통M라섹 59만원 + 웨이브프론트 15만원 + 자가혈청안약 10만원 + 안약 43,300원 = 883,300원이 들어간다.
병원 내부는 깔끔하고, 교통도 편하다.
수술후 다음날 홈페이지에서 이것만 보고 찾아갔다가 생쑈를했다. 3번출구라고 해서
3번출구로 나왔는데 병원이 없더라 ㅡㅡ;;
길건너 편에 있는데 ㅡㅡ;; 왜 3번출구라고 .... 눈도 제대로 안보이고,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모른다하고... ㅜㅜ
지금은 제대로 올려놨다.... 진작좀 ... 하지.... 아놔... 당시에 멘붕한거 생각하면....
모바일 홈페이지는 아직도 위 위 그림처럼 3번출구로 되어있다.(현재 12년 5월 6일 오후 2시)
6번출구로 나와서 아래로 쭉 내려오면 바로 보인다. 7번출구는 돌아오는길.
6번 엘레베이터 출구쪽으로 와서 아래로 쭉~~ 도보 2분
아참...
네비에 병원 안나옵니다. 114에도 등록이 안되어있습니다.
이런것 하나 하나가 수술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는지 왜 모르실까???
네비는 주소찍어서 하시면 됩니다. 주자장에서 병원입구까지 편하게 잘되어있습니다.
아무리 낮은 수술비라도 기본적인 서비스는 신경을 써야 할듯합니다.
초행길인 사람들을 위한 지도 서비스 와 네비
병원안에 커피도 좀 준비하시지... 녹차뿐이더군요.
이런게 모두 수술비 줄이기 위한 방법이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홍보수단인 49만원 환자는 거의 없잖아요...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