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이었던 이 의원은 사고 이후 진도 팽목항에 내려가 4개월 넘게 현장을 지키며 사고 수습을 지휘했다.
이 의원은 18일 오전 MBC '시사토크 이슈를 말한다'에 출연해 "지난달 31일 팽목항에 갔는데 아직도 실종자 가족들이 있다"며 "(그 이유는) 인양을 꼭 해달라는 것이고 진도 군민들도 오염을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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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의원은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려면 책임 있는 장관이 곁에서 얘기를 다 들어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팽목항을 지킨 이유를 설명했다.
또 "자식과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를 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여권 일각에서 과다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고 인양과정에서 추가적인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는 이유로 '세월호 인양 반대론'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이 의원의 발언으로 세월호 인양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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