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킹크랩을 주문했다 기대이하의 접시를 받아든 임재백은 결국 사장 이현정을 불러내기에 이르렀다. 이에 ‘몸이 약해서’ 가게를 살피지 못했다는 이현정은 불우한 이웃을 돕고자 모금 중이라며 모금함을 내밀었다. “그쪽이 쓰려는 거 아니죠?”라는 임재백의 의심에 이현정은 “매출이 약해서”라며 “내가 불우이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재백이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며 분노하자 이현정은 “이런 식이면 나도 사람을 부르겠다”라며 ‘유리’를 호출했다.
이현정이 말한 유리가 바로 사유리. “너무 잘생겼다” “여자 친구 있나?” “송승헌 닮았다” 칭찬을 연달아 쏟아내며 임재백을 당황케 했던 사유리는 갑자기 “꺼져” 큰 소리를 냈다. “시력이 약해서”라는 것이 사유리의 설명. 이어 일본어를 제대로 읽지 못한 사유리는 “일본어가 약해서”라 덧붙이는 것으로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