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4일 일요일

검찰, 박지만 회장에 출석 통보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 검찰이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또한 박지만 EG그룹 회장에게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을 보도한 세계일보의 명예훼손 혐의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이 비서관을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전날 출석 통보를 했고 본인이 오늘 출석할 수 있다고 해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다른 청와대 비서관들에 대해서는 아직 통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달 28일 '靑 비서실장 교체설 등 관련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이 비서관 등 청와대 행정관·비서관 8명은 세계일보 사장과 편집국장, 기자 등 6명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박 경정의 문건유출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검찰은 문건 진위와 유출 경위를 각각 수사하는 '투 트랙'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비서관에 앞서 김춘식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도 고소인 신분으로 검찰에 두 차례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56) EG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박 회장은 이번 주 내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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