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1일 목요일

강호동, KBS '투명인간' MC 확정 '예능판 '미생''



한 방송 관계자는 11일 일간스포츠에 "KBS 2TV 새 예능 '투명인간' MC로 강호동이 발탁됐다. 프로그램 컨셉트는 직장을 찾아가 게임을 하는 리얼 버라이어티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투명인간'은 예능판 '미생'이다. 무작위로 회사를 찾아가 강호동을 비롯한 MC 군단이 게임을 해 상품이나 상금 등을 주는 시스템. 드라마 '미생'으로 직장인들의 삶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요즘 리얼 버라이어티도 대세를 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매회 '특급' 게스트와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호동을 비롯한 고정 패널과 게스트를 데려와 함께 직장으로 뛰어다니는 것. '1박 2일' '예체능' 등 리얼 버라이어티와 합이 잘 맞는 강호동이기에 어떤 화제성을 몰고 올지 관심사다. 아직 레귤러 편성을 받진 않아 몇 회 파일럿 진행 후 결정할 것이라는 설명.

강호동은 최근 잇따란 예능 실패의 쓴 맛을 봤다. 지난해 '달빛프린스'와 올 초 종영한 '별바라기' 등으로 '국민 MC' 자리가 위태로웠던 것도 사실. '예체능'으로 그나마 선전하고 있는 상황. 이번 '투명인간'으로 부진을 만회하고 명예회복에 힘 쓸 것으로 보인다.

'투명인간'은 '안녕하세요' 등을 만든 한동규 PD가 연출을 맡고 녹화는 이달 말 진행되며 방송은 내년 초 예정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