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검찰 출석 “엄청난 불장난에 춤춘 사람, 다 밝혀질 것”

10일 오전 9시 48분 ‘정윤회 문건’ 장본인 정윤회(59)가 검찰에 출석했다.

청와대 비서진과 비밀회동을 갖고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가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윤회는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런 엄청난 불장난을 누가 했는지, 불장난에 춤춘 사람들이 누구인지 다 밝혀지리라고 생각한다. 국정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출석한 정윤회를 상대로 청와대 비서진과 비밀회동을 갖고 국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주쯤 기사를 작성한 세계일보 기자들을 불러 문건을 입수한 경위와 취재 과정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