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일 수요일

배영수 한화, 3년 21억5000만원

‘푸른 피의 에이스’ 배영수(33)가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는 3일 “FA 우완투수 배영수와 3년간 총액 21억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계약금 5억원, 연봉 5억 5000만원이다. 

배영수는 그 동안 삼성 에이스라는 이미지가 강한 선수였다. 대구에서 태어나 경북고를 졸업했고, 2000년에 입단해 15시즌 동안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의 별명은 ‘푸른 피의 에이스’다. 삼성에서만 쌓은 승리가 124승(98패 3세이브 6홀드 방어율 4.21)으로 현역 통산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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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는 8승6패 방어율 5.45로 부진했다. 그리고 시즌 뒤 FA 협상에서 삼성과의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 동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큰 차이만 확인했다. 배영수는 결국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을 찾겠다”며 삼성을 떠나 새로운 출발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배영수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좋고, 초심의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한화에서 따뜻하게 받아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선발진이 취약한 한화는 선발 보강을 원했다. 배영수의 기량은 다소 하락세에 있지만 여전히 준수한 기량과 꾸준함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선발투수다. 아울러 그의 경험도 무시할 수 없다. 

한화는 이번 FA시장에서 ‘큰 손’을 과시했다. 내부 FA 김경언(3년 8억 5000만원)을 잔류시켰다. 그리고 올해 FA 신청선수가 19명으로 한 팀에서는 최대 3명까지 영입이 가능한 FA 시장에서 권혁(4년 32억원), 송은범(4년 34억원) 그리고 배영수까지 영입하며 한도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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