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7일 수요일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새정치 비대위원 사퇴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 등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 3명이 17일 비상대책위원직에서 함께 물러났다.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염두에 두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재인, 정세균, 박지원 의원은 조만간 전당대회 대표경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새정치연합의 2·8전당대회 경선 선거전이 시작됐다. 새정치연합은 오는 30~31일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받고 이후 한 달여간의 선거운동 끝에 2월 8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대표를 선출한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직 사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여부 등을)정리해서 밝힐 예정이다"며 당 일각의 불출마 요구와 관련해 "전대와 관련해서 다양한 의견이 분출되는 게 바람직하지만 이 제안의 문제는 대안이 제시돼야 하는데.. "라며 요구를 수용할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문재인 의원은 "박근혜 정권의 때이른 위기는 대한민국의 불행이며, 우리 당이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을 꺾고 정권교체를 통해 나라를 살릴 각오와 능력이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번 전당대회가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모으는 단합의 자리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재인 의원은 "그동안 우리 비대위가 부족하나마 무너진 당을 재건하고 안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원해주신 국민들께,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당권 출마여부를 곧 발표할 것"이라며 "빅3 출마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있지만 저는 제 갈 길을 선택할 것"이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박 의원은 이어 "전대 준비위에서 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며 전대룰과 관련한 입장도 언급했다.

정세균 의원은 "당이 위기상황에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 한다는 요청에 부응해 사퇴를 결심했다"며 "전대를 통해서 좋은 지도부가 만들어지면 정말 이 정당이 수권능력 있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당으로 거듭 태어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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