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7일 토요일

미즈노 교수 누구지?





미즈노 순페이는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친근한 외모로 2000년대 초반 이다도시, 로버트 할리 등과 함께 방송가를 주름잡던 일본인이다.

그는 한국에서 공부를 하며 '미즈노 교수' 이미지로 대중에 다가갔고, 한국인 아내와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며 큰 호감을 샀다. 당시 그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고 CF 등을 섭렵하며 완벽한 '친한파'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005년, 미즈노 교수가 일본의 한 극우잡지에 '노하라 순스이'라는 이름으로 수차례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기고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대중에 적잖은 충격을 안긴 이 사건으로 미즈노 교수는 2006년 쫓기듯이 일본으로 돌아갔고, 이후 그는 지금까지 영영 얼굴을 감춘 상태다. 

앞서 한국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방송인 샘 해밍턴은 지난해 일본인 미즈노 순페이 교수를 지칭하며 "한국에서 돈 실컷 벌어가더니 일본에 가서는 한국을 욕하더라. 정말 OO놈"이라고 강한 어조로 그를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