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15일 월요일

박지만 회장 “알고 있는 대로 얘기하겠다”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문건’ 유출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박지만 EG회장을 15일 오후 소환했다.

박지만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검으로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56번째 생일인 이날 검찰에 출석한 박지만 회장은 수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여 질문세례를 받았다.

박지만 회장은 취재진들에게 "들어가서 알고 있는 대로 얘기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어진 권력 암투설, 미행설 등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하지 않고 입을 다문채 곧장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은 박지만 회장을 상대로 지난 5월 세계일보 기자를 만나 유출 문건을 건네받았는지, 이 문건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했는지 여부를 집중 확인할 예정이다.
                            

또 정윤회 씨가 박 회장 미행을 지시했다는 내용의 시사저널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박지만 회장에 앞서 14일 검찰 조사를 받은 이재만 비서관은 문건 속에 언급된 비공식 모임 등 불거진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이 비서관을 상대로 평소 정윤회 씨와 얼마나 자주 연락했는지, 또 지난 4월 조응천 전 비서관에게 정씨의 전화를 받으라고 권유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검찰은 박지만 회장을 소환 조사한 후, 박지만 회장의 진술이 정윤회씨나 조응천 전 비서관의 진술과 크게 엇갈릴 경우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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